아이와 함께, 수원 일월수목원 후기

올해 봄, 수원시 장안구에 새로 생긴 일월수목원.
아이와 짤막하게 나들이하기 좋을 것 같아 지난 주말 다녀왔다 :)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 원, 어린이 2천 원.
수원시민의 경우 할인받을 수 있고 연간권도 판매하고 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료입장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는지는 공지된 바가 없다.

6월 24일 기준으로 아직 무료 운영 중!

수원시민, 다자녀가정은 할인 대상이며
65세 이상인 사람, 6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증빙 서류를 지참할 것!

연간회원권도 있다.

입구 방문자센터 건물에서 바라본 잔디밭.
저 멀리 텐트가 보인다.

방문자센터를 통과해서 나오니 커다란 전시온실이 눈에 띈다.

전시실 내부는 온실답게 약간 후덥지근한 느낌.
새로 지어진 곳이라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강서구 서울식물원과 비교하면 실내 규모가 더 작은 편.

서울식물원에 비해 외부 공간이 넓어 만족스러웠다.
볼거리가 더 많고 더 쾌적하게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았다.

길이 평탄하게 잘 다듬어져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
(곳곳에 쉼터가 있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햇볕 강하고 더운 날은 피하는 게 좋을 듯)

채소를 키우는 곳이 있는데 아이에게 옥수수, 호박 등을 보여줄 수 있어 유익했다.



주차장 근처에 보면 일월도서관이 있고, 근처 일월공원에
가면 놀이터(여름엔 물놀이터로 운영되는 듯)와 그네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는 도시락을 싸와서 일월공원 쪽 잔디밭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도 :)




두 시간 정도 바람 쐬기 좋았던 일월수목원.
집에서 가깝다면 아이와 종종 가서 식물도 구경하고 산책도 하고 놀이터 들르기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