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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자폐스펙트럼

장애 등록 장점 4가지 (발달장애, 자폐성장애), 장애등록 하게 된 이유

by 심쿵로그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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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이는 만 4세 때 자폐성장애(심한 장애)로 장애 등록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장애 등록을 망설였던 때도 있었으나, 하고 나니 단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장애인등록증, 복지카드, 주차증 보며 마음이 슬플 때가 있다는 것 제외하면...)
 
오늘은 장애 등록을 한 이후의 혜택과 장점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1.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으로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면 누군가에게 차별, 피해를 당했을 때 법률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혹은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도 아이의 장애가 어느 정도 고려 될 수 있다고 한다. (역차별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말이다.)

교육, 채용, 복리후생 등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있으며 학교 폭력에도 대비할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학교폭력시 가중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2. 학교 생활에서 필요한 인력 배치, 시설 설치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 수업, 활동에서 배제될 수 없게끔 권리 주장을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교육보조인력 배치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측에서 입학 거부나 전학 요구를 할 수 없다.
 
 

3. 장애진단금

 
3대장애 진단금에 해당하는 장애는 언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이다. 즉 자폐성장애나 지적장애는 해당되지 않는다.
4대 장애에는 위의 장애에 지체장애가 포함된다고 한다.
따라서 자폐성장애 등록 시 언어장애진단금을 못 받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나, 언어장애 검사 및 자료를 제출하여 언어장애를 인정받은 경우도 있다고 하니 보험사에 문의하여 진행해 보기 바란다.
(심쿵이의 경우 장애진단금이 없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했던 관계로 진단금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 )
 
 

4. 다양한 복지 혜택

 
장애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중교통 요금 감면, 주차료 할인, 박물관 등 입장료 할인, 전기세 가스비 감면 등이 가능하다.
또한 전국가구평균소득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지만 언어발달 지원, 발달재활서비스 이용 자격이 된다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심한 장애 중에서도 보행성장애를 인정받는다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이에게 장애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이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부모인 나부터 제대로 인식하려 한다.
아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 장애가 있는 것을 받아들이자 마음이 한결 편해진 요즘.
 
재판정 기간 사이에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어 장애인등록을 취소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기적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그저 하루하루 즐겁게, 아이를 사랑하며 채워나갈 뿐.
 
 
 
* 장애 등록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2023.01.16 - [성장 기록/요즘 심쿵이는...] - 만 4세 자폐성장애 등록, 복지카드 신청 완료

2023.02.23 - [자폐스펙트럼/자폐스펙트럼] - 자폐성장애 등록 및 장애 주차증 발급

자폐성장애 등록 및 장애 주차증 발급

2019년 7월부터 1~6급으로 나뉘는 장애등급은 폐지되고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의 두 종류로 구분되고 있다. 심한 장애는 예전의 1~3급, 심하지 않은 장애는 4~6급에 해당. 심쿵이는 자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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