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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이와 갈만한 곳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방학때 갈만한 곳

by 심쿵로그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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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쨍 내리쬐는 여름.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 조카들을 데리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다녀왔다.
 
 

서대문형무소의 역사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

1945년~해방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식민지 감옥으로 사용

해방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용.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곤 하였다.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으로 이전.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시관에는 형무소 역사실, 영상실, 민족저항실, 조사실, 취조실 등이 있다.
 
 

형무소의 구조,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들.
 
 

옥중서한 등 당시 수감된 이들의 옥중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호신용 지팡이, 만세운동 다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한 태극기 목각판도 전시되어 있었다.
 
 

독립운동을 하다 수감된 수많은 사람들.
마음이 뭉클해졌다.
 
 

건물 천장을 바라보니 리모델링을 했지만 예전 구조물이 그대로 보이도록 해두어 더욱 현장감이 살아났다.
 

일본인 공산주의자 미야케. 수개월간 독립운동가를 숨겨준 것을 들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는 사례가 나와 있었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모습.
 
 
 

사형 집행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최조실, 고문실, 독방, 물고문실 등을 보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관람했다.
 
 

 

고문할 때 사용했다는 나무상자. 상자 안에 뾰족한 가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에 사람을 넣고 마구 흔들어 댔다고 한다... 잔인하여라…
 
 

전시관을 보고 나면 바깥 옥사 및 공작사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옥사 내부 및 사형집행실 모습.
 
 

햇볕을 쬐고 운동을 하게 했다는 격벽장.
 
 

이건 취사장의 가마솥인데, 배식 때는 노동 강도에 따라 밥 양을 정해서 줬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두 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성인들까지 관람하기 좋은 서대문형무소박물관.
잊어버리기 쉬운 우리의 아픈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곳이라 특별했다.
 



 관람정보

 
관람시간
여름철(3~10월) 9:30~18:00
겨울철(11월~2월) 9:30~17:00
정기휴관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1월 1일 /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군인 1,500원
(경로우대자, 유아,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는 무료)
* 서대문구 거주 주민 50%할인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현저동 101번지)
 
 

[네이버 지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서대문형무소역사관
https://naver.me/xmtVVX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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