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는꿈1 자전거 타는 꿈 조금 부끄럽지만 나는 두발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경사 있는 아파트 단지라 자전거 타기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자전거 사주기를 미루셨다. 그 대신 종종 자전거를 빌려 타는 곳에 가곤 했다. 하지만 내게 운동 신경이 없는 건지 자신감이 부족한 건지 두발 자전거를 자유자재로 즐겁게 탄 기억은 없고 늘 휘청거리며 운동장을 어렵게 맴돌던 기억만 남아 있다. 성인이 되어 친구들과 공원에 갔을 때 자전거 탈 일이 종종 있었는데, 혼자 타는 걸 시도해보지 않고 그냥 친구들과 2인용 자전거를 빌려 타곤 했다. 20대가 되어서 누군가에게 자전거 타기를 배운다는 게 쑥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없어 손을 놓은 것 같다. 그러다 아이 엄마가 되고 보니 자전거는 꼭 어릴 때 가르쳐주고 싶었다. (가르.. 202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