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2년의 마지막 평일 :)
아이 하원 후 어디에 가 볼까 고민하다가 국회 박물관 내 어린이 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지난 주 내내 남편 휴가라 이틀에 한 번 꼴로 키즈카페에 다니다보니 식상해져서 박물관으로 찾아보던 중 발견한 곳.
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는 찾아볼 때 마다 잔여석이 0이었는데, 국회 어린이박물관은 여유 자리가 남아 있었다.
국회 도서관 이용 할 때 들어가 본 이후, 처음으로 들어와 본 국회의사당 내부.
어린이박물관은 국회박물관 1층에 있다.
평일은 10시, 13시 반, 15시 세 타임 운영 되며, 입장 한 뒤 100분간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전 10시 타임만 운영.
온라인으로 예약을 미리 해야 입장 가능 하니 미리 예약하고 갈 것!
https://museum.assembly.go.kr/museum/main/main.do
국회박물관
국회박물관은 각종 국회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의회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입니다. 임시 의정원부터 현재까지의 의정사, 국회의 기능과 활동상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보관·전시되어 있으며
museum.assembly.go.kr
우리 아이는 이제 겨우 5살.
게다가 발달도 말도 느린 아이라 국회, 국회의원, 법 같은 용어를 이해하는 건 먼 미래의 일이다.
오늘은 국회에 대해 이해하러 간 것이 아니라 놀이 공간을 즐기기 위해 간 거라, 우리는 '국회 규칙 놀이터'로 직행.
(언젠가 저런 것에 관심을 갖고 박물관을 박물관 답게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정말 좋겠다!)
입장 가능 연령은 10세 이하라고 한다. (입학연령이나 만 나이가 아닌 출생년도를 본다고 하니 참고)
- 2022년 기준, 2013년 이후 출생자
- 2023년 기준, 2014년 이후 출생자
미취학 아이들도 관람 가능하나, 어린이 국회 체험 같은 것은 제한이 되니 참고할 것.
국가, 정부, 국회, 국회의원, 선거 등에 대한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 있을 만한 코너.
직접 사진을 찍어 선거용 포스터를 만들어 보는 재미난 코너도 있었다.
퍼즐, 농구 등을 연계시킨 체험 코너들.
그리고 우리 심쿵이가 즐겁게 놀다 온 국회규칙놀이터!
국회 돔 모양을 본뜬 트램폴린. 안전을 위해 3명까지 들어가서 놀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규칙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우리 딸은 인원 초과임에도 자꾸 기어 들어가려 해서 애를 먹음 ㅜㅜ)
미끄럼틀, 정글짐, 클라이밍 코너 -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시시할 것 같지만 다들 잘 놀더라 ㅎㅎ
우리 아이는 데리고 가보지 않았지만 영유아가 즐기기 좋은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나무 꾸미기, 텃밭 꾸미기, 무궁화 심기 등 :)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퍼즐 등 간단한 체험을 즐긴 우리 딸.
퇴장 시간이 다가오자 한 직원분께서
퀴즈 코너에서 퀴즈를 풀면 상장을 받을 수 있고, 상장을 받은 사람은 퇴장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우리 아이는 아직 퀴즈를 이해하지 못하니 엄마인 내가 대신 풀고 상장 받아오기...ㅎㅎ
꽤 그럴 듯한 상장이 출력 되었다!
아이에게 전해주며 "우리 심쿵이 오늘 차례 차례 질서 잘 지켜서 받은 거야. 잘 했어!"라고 칭찬해주니 내심 뿌듯해하는 것 처럼 보였다 ㅎㅎ
기념품은 퍼즐, 연필, 그리고 국회 수첩!
보호자 것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했다.
우리 딸은 거의 몸으로만 놀다 왔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 공간이 될 것 같다 :)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생 있는 집에서 가 보면 좋을 만한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초등학생 되어 다시 가보면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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