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일기1 심쿵로그, 아이에게 위로 받기? 나도 가능해졌다! 며칠 전, 남편과 의견 차이가 있었는데 속상한 마음이 차올라 눈물이 났다. 별 거 아닌 일로 시작되었지만 내 마음은 ‘우리 심쿵이가 발달장애가 아니었다면, 자폐가 아니었다면, 내가 내 일을 하며 돈도 벌고 있었다면 나았을 텐데…’하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눈물이 왈칵. 남편이 잠깐 집을 나간 사이 나도 모르게 엉엉 소리내어 울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울 일이 아니었다만 당시에는 이상하게 너무 서러웠음🤣) 우리 딸은 예전부터 내가 울든 말든 신경을 안 썼다. 엄마 아프다고 해도, 슬프다고 해도 무반응. 어쩌다 내가 눈물 흘리는 일이 있어도 그냥 멀뚱멀뚱 조금 신기한 듯 스윽 쳐다보는게 전부였다. 꼬맹이 딸 앞에서 우는 것은 좋지 못하다 생각하여 자제하고 있고 그런 딸에게 위로 받을 기대도 하지는 않았지만….. 2023.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