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실1 장애인 복지관 언어치료실 심쿵이는 만 3세~만 4세에 걸쳐 지역 내 장애인복지관에서 언어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언어가 느리며 사회성이 떨어질 뿐이었던 심쿵이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에서 수업 듣게 하자니 조금 망설여졌다. 자폐스펙트럼이 의심되었지만 아직 자폐 진단을 받기 전이었고, 그저 발달지연일 뿐이기를 바라던 때였다. 그래서 남편에게 장애인복지관에 언어치료 수업이 있고 거기에 보내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가 망설여졌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장애'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이 컸던 것이다. 하지만 장애 판정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연령이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장애인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이기도 하지만, 어딘가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특히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의 어려운 부분을.. 2023.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