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 4세인 심쿵이가 하고 있는 교육용 앱을 추천하려 글을 쓴다.
두 달 전부터 시작한 유아 두뇌교육을 위한 앱, <두브레인(Dobrain)>.


권장 연령, 수준
언어 및 전반적 발달이 느린 심쿵이가 만 4세 5개월 무렵부터 하기 괜찮은 수준이었으니, 정상 발달이나 발달 빠른 아이라면 만 3세 이후에 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빨리 태블릿 기기와 영상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으니, 만 4세 정도가 되어서 하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애플스토어 앱 설명 페이지에 제시된 연령도 만 4세 이상이었다.)


장점
두브레인은 보유하고 있던 태블릿 기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앱 설치, 멤버십 가입만 진행하면 되어 마음에 들었고, 패드 구입이 필요 없다 보니 이용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셈이다.
(유아용 패드 학습지로 유명한 윙크, 밀크티 등을 시도해 본 적이 있으나, 심쿵이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일단 심쿵이의 흥미를 끌지 못했고 진도 빼는 속도나 내용이 잘 맞지 않았으며 별도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점, 약정이 있는 점 등이 불편하고 부담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30년 경력의 연구원이 제작한 것으로 애니메이션과 함께 문제를 풀며 두뇌 발달을 시킬 수 있는 앱이다.
두뇌 발달에 필요한 8가지 영역에 맞추어 커리큘럼이 짜여 있고, 터치나 드래그를 통해 소근육을 자극시켜 준다.
그리고 아이들의 약한 영역을 분석해 주는 페이지가 있어 부모가 참고하기에도 좋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디농, 허그 등의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여 점점 익숙해졌고,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이션을 통한 수업도 있어 아이가 흥미 갖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우려되는 점
단점이라기보다 우려되는 점이 있기는 하다.
아무래도 태블릿 기기를 사용하는 것, 영상에 노출되는 것이 우려되어 교육용 앱 사용을 하기 전 망설여졌다.
아무리 디지털 세대라지만 소근육 발달을 위해서는 종이에 연필로 직접 쓰고, 그리고, 색칠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어린 나이부터 패드 사용에 익숙해지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자폐스펙트럼이 있고 시각적인 효과나 설명에 더 잘 반응하는 심쿵이의 경우, 교육용 앱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 따라가 주니 인지 및 학습에 효과적이었다.
서점에 파는 각종 유아용 워크북이나 교재를 사봤지만, 심쿵이가 선 긋기, 색칠하기 같은 걸 너무 싫어해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웬걸. 교육용 앱을 활용하니 선 긋기도 자발적으로 잘하고 문제도 잘 풀고 색칠도 열심이다!
시각, 청각적으로 좀 더 자극적인 것에 잘 반응하는 것이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실보다 득이 더 많다고 여겨지는 교육용 앱, 두브레인. 당분간 지속해 보기로 했다.
(두브레인 앱을 사용하기 전과 비교하면, 지금 심쿵이의 듣고 이해하는 능력, 추론력, 순발력, 기억력, 공간지각력 등이 확실히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구독 가격
심쿵이는 199,000원/6개월로 구독 중 (애플스토어).
두브레인 홈페이지에 가보니 239,000원/12개월로 프로모션 중인듯 하다.
프로모션 진행 중인지 잘 알아보고 구독할 것!
두브레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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